이틀 연속 천 명을 넘었던 신규 확진자가 어제는 9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.
오늘(31일) 0시 기준 967명, 전날보다 83명 줄었습니다.
하지만 최근 천 명 선에서 증감을 거듭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닙니다.
실제로 어제 하루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
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환자가 잇따랐습니다.
전국적인 확산세 속에 사망자 증가 추이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
어제도 21명이 숨져, 누적 사망자는 900명이 됐습니다.
17일 연속 두 자릿수 사망자입니다.
위중증 환자 역시 하루 사이 열 명 넘게 늘어서 350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.
추가 인명피해 우려는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
특히,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환자가 계속 늘어서 걱정입니다.
교정시설 내 집단감염과 국내 유입이 확인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도 우려를 키우는 요인입니다.
새해 1월 3일 기존의 거리 두기 단계 종료를 앞두고,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
강진원[jinwon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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